메모리반도체업체 바른전자가 자체 기술을 활용한 고용량 SSD를 개발했다.
바른전자는 소형 IT기기 등에 장착할 수 있는 'M.2 SSD'를 독자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M.2 SSD의 용량은 최소 64기가바이트에서 최고 1테라바이트까지 지원된다. 제품크기는 가로 22mm, 세로 60mm로 작은 IT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
|
|
▲ 바른전자가 개발한 M.2 SSD. |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바른전자는 국내외 노트북, 소형모바일 IT제품에 M.2 SSD를 적용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SD 관련 제품군에 지속적으로 개발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전문업체로 골드플래시(GoldFlash)라는 자체브랜드로 전 세계 메모리카드시장에서 2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메모리카드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메모리카드는 사진, 음성, 동영상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장치로 USB, SD카드 등을 뜻한다.
바른전자는 메모리카드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낸드플래시 패키징사업도 벌이고 있다.
바른전자는 이번 M.2 SSD에 자체적으로 보유한 패기징기술을 활용해 만든 낸드플래시를 적용해 제품의 가격경쟁력, 신뢰성 등을 확보했다.
자체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라이선스 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아 제품단가를 그만큼 낮출 수 있다.
바른전자가 M.2 SSD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M.2 SSD는 바른전자의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최근 노트북에 내장되는 PC용, 기업서버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