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분기별로는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컴투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7222억 원, 영업손실 39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컴투스 작년 영업손실 393억, 주당 1300원씩 148억 현금배당 예정대로

▲ 컴투스가 작년 4분기도 영업손실을 봐 5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7.7%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을 내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645억 원, 영업손실은 17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5% 줄었다. 영업손익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4분기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신작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IP) 게임 흥행 지속으로 내실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맞아 '위쳐' IP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신작 게임 3종을 배급한다. 상반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 OTT 등 여러 채널을 통한 다양한 신작과 K팝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위지윅스튜디오와 산하 스튜디오는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S라인' 등을 선보인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드림캐쳐'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및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컴투스가 2023년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주주환원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자사주소각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로 약 148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1300원이다.

배당은 3월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되며 배당 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 지급 예정일자는 4월12일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