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증권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자 13일 장중 크래프톤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3일 오전 10시51분 코스피시장에서 크래프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1%(1만2천 원) 오른 2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57%(5500원) 높은 21만9500원에 출발해 한때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이후 다시 반등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346억 원, 영업이익 1643억 원을 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2.8%, 30.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1100억 원)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또다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신규맵을 선보이면서 월간활성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성장형 무기 스킨 도입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모바일 버전에선 인도 지역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인도 매출이 외형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섯 개의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며 “글로벌적으로 IP(지적재산권) 트래픽 증가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