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3년 만에 연 매출 4천억 원대로 후퇴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0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14.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81.9% 늘었다.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3년 만에 매출 4천억 원대로 후퇴했다. |
교촌에프앤비가 매출 4천억 원대를 낸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모두 연 매출 5천억 원을 넘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128억 원이다. 2022년보다 158.6% 증가했다.
매장 수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에도 소비자 수요가 줄어든 탓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직영 매장을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재정비한 탓에 글로벌 매출도 소폭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판매 채널 재정비에 따라 신사업 매출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출고가 정상화 및 원부자재 수급비용 절감으로 매출총이익률을 큰 폭으로 개선한 덕분에 수익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고 교촌에프앤비는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가 보유한 국내 매장 수는 2023년 말 기준으로 1378개다. 해외 매장은 74곳을 보유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