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사명도 ‘iM뱅크’로 바꾼다.
▲ DGB대구은행이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착수했다. 사명은 'iM뱅크'로 바꾼다. |
대구은행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뒤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 장점을 갖춘 새 은행 모습을 뜻한다.
대구은행은 인가를 신청하며 기업과 개인, 핀테크업체, 지역사회를 향한 8대 약속을 함께 제시했다.
8대 약속에는 △관계형금융 확대 △전국 점포망 구축 △디지털 통한 금리경쟁력 있는 상품 공급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와 동반 성장 △핀테크 초기기업 육성 및 혁신 기업 투자 △지역별 맞춤형 금융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서 역할 수행 등이 담겼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사명도 ‘iM뱅크’로 바꾸기로 했다. 단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은행’ 상표도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는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빠르게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