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적자를 이어갔으나 비용절감으로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넷마블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5014억 원, 영업손실 69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6.4%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087억 원과 비교해 35.9%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신작 출시효과가 나타났고,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영업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내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분기부터 계속된 적자행보를 8분기 만에 끊었다.
4분기 매출 가운대 해외 매출은 53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으나 2022년(83%)보다 3%P 줄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순이었다. 한국 매출 비중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으로 소폭(3%P) 늘었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2%, 잭팟월드 9%, 랏차슬롯 8%, 세븐나이츠 키우기 8%, 캐시프렌지 7%,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6% 등이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