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4940억 원, 영업이익 4784억 원, 순이익 3549억 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2023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순이익 3549억으로 35% 증가

▲ 카카오뱅크가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4940억 원, 영업이익 4784억 원을 거뒀다.


2022년보다 매출은 55.3%, 영업이익은 35.4%, 순이익은 34.9%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한달적금’ 같은 대표상품으로 고객 저변이 확대됐고 대환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서비스 수수료수익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카카오뱅크는 고객 및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모두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284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고객이 242만 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대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도 모든 연령대에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등 여신플랫폼 서비스 확대로 중장년층 고객 유입이 많았다. 2023년 40대 고객 침투율은 기존 59%에서 67%로, 50대는 35%에서 44%로 높아졌다.

60대 이상 고객 침투율도 8%에서 12%로 상승했다.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022년 4분기보다 약 150만 명 늘어난 1758만 명을 보였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2023년 4분기 기준 약 47조1천억 원, 여신 잔액은 약 38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보다 각각 14조 원, 10조8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고객 저변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