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올해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6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고려아연이 올해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6일 고려아연 주가는 46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자사 전망치)는 긍정적"이라며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올해 별도기준 판매량 가이던스로 아연은 전년보다 1% 줄어든 65만 톤, 연은 10% 증가한 45만 톤, 은은 7% 늘어난 2108톤, 구리는 22% 증가한 3만7600톤을 제시했다.
연은 2021년 42만9천 톤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고 아연과 은도 각각 4년, 3년 이내 최대치다.
이에 이 연구원은 "올해 고려아연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7840억 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하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연·구리 판매량 증가 및 작년의 판매가격-원가 불일치에 따른 일시적 손실 해소, 호주 SMC(썬메탈)의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제련사업의 수익성 정상화와 신재생·수소, 배터리 소재, 자원순환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고려아연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업종 대형주 최선호주(톱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