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4년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며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 HD한국조선해양 > |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7일 HD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주력선종이 아닌 선박들을 건조하며 실적개선(턴어라운드) 속도가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부터 이미 작업효율화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올라온 현대삼호중공업까지 2024년은 조선업 실적개선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D한국조선해양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14.2% 증가한 24조3221억 원 수주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4.0%, 영업이익은 1조 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890억 원, 영업이익 1611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1% 늘고 영업 흑자로 전환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과 관련해 “종속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이 6%를 웃돌기 시작했다”며 “건조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큰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대비 저평가 상태인 조선주라 판단해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