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게임 공개행사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이후 국내외 이용자 관심 쏟아지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4월26일 콘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독점 출시된다.
공개행사를 진행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측은 2월1일 공개한 독점게임 가운데 스텔라 블레이드를 가장 먼저 소개해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용자들도 마찬가지다.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한 이들은 '처음 트레일러를 공개했을 때보다 완성도를 갖춘 게임이 된 것 같다'거나 '과거 블레이드앤소울에서 느꼈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김형태식 미학이 담긴 콘솔게임을 해볼 수 있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과거 PC게임 ‘창세기전’과 ‘블레이드앤소울’의 캐릭터원화를 그린 아티스트 출신이다.
2013년 자신의 게임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개발사를 차렸고 데스티니차일드와 승리의여신니케로 이어지는 성공작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명성을 쌓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모바일 승리의여신니케 출해 공전의 흥행을 거뒀는데 이 게임의 누적 매출이 2023년 9월까지 6천억 원, 2024년 1월까지 9천억 원을 넘을 인기를 얻었으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이라는 이유로 주요 게임시상식에서 저평가됐다는 시선도 있다.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가 1일 콘솔게임 '스텔라블레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만약 한국게임업계의 염원인 콘솔게임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김 대표와 시프트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P의 거짓’에 이어 다음 국산 콘솔대작이 나와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시프트업은 2024년 상장이 기대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게임 1종에 기대는 매출구조가 불안요소로 꼽히면서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첫 모바일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가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현재 승리의여신 니케에 매출을 기대고 있다.
2023년 5월부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정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나 현재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현재 상장시기를 놓고 시장상황을 살피고 있다.
3번째 성공작으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채널을 모바일에서 콘솔 플랫폼까지 확대한다면 시프트업을 향한 시장의 평가도 전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