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비수도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를 올해 안에 개통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구미~대구~경산) 공사를 올해 6월까지 마무리하고 12월에는 종합시운전 및 개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 올해 개통 추진, 비수도권 광역철도 시대 열린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월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통 분야 관련 주요 정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대구역을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현장을 살펴봤다.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은 구미에서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이어진 철도 구간으로 길이는 61.85㎞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대구와 구미를 오고 가는 시민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지는 동시에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대도시권에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GTX 수준의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광역철도 인프라를 구축한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CTX)로 선정해 추진하고 대구경북신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에는 수도권 GTX급 열차를 투입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