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다음 사장 후보군을 8명으로 압축했다.

KT&G는 31일 이사회 내 위원회인 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사외 후보자 4명과 사내 후보자 4명 등 8명을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KT&G 사장 후보군 8명으로 압축, 사외와 사내에서 각각 4명씩

▲ KT&G가 다음 사장 후보군을 8명으로 압축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본사. <연합뉴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이날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했다. 현재 KT&G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6명이 전부 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2023년 12월 말부터 총 8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자 공모 및 심사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1차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적의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1차 숏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심사를 진행해 2월 중순에는 후보자를 3~4명으로 압축해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차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면 심층 인터뷰를 거쳐 2월 중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사회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결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월 말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다음 사장이 결정된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다. 정관에 따르면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도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백 사장은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한 만큼 앞으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KT&G의 사장 후보 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심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