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모습을 공개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에 경제전문 외신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갤럭시 S24에 탑재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 링이 웨어러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링은 17일에 열렸던 갤럭시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기기다.
‘링’, 즉 반지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다. 혈류와 심전도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포브스는 한 핀란드 기업이 반지 형태로 내놓은 다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아우라 링이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갤럭시 링도 이와 유사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기술 연계와 관련해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와 같은 자사의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탑재하면서 갤럭시 링에서 확보한 신체 정보를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포브스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면 상태나 운동과 같은 신체 정보를 정확하게 분류해서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의 모바일 제품관리 그룹장인 드류 블랙커드 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 링을 소개한 뒤 “인공지능 기술이 제품 사이의 연결성을 높여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표한 적 있다.
이 외에 삼성전자의 다른 전자기기들과 가격 정책을 묶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 링을 판매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포브스는 “삼성은 1년 내내 전자제품들을 할인하는데 갤럭시 링도 할인 판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여름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 폴드6의 번들로 제공된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