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8.7%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223억 원, 영업이익 359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8.7% 줄었다. |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68.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5159억 원, 영업이익은 367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67.8%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5316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냈다. 전년 4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68.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의 약보합세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848억 원, 영업손실 115억 원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 줄고 적자는 더 확대됐다.
주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연말 수요가 부진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3663억 원, 영업손실 104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20.3% 줄고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중국 신규라인 생산과 벤젠 가격 하락, BPA(비스페놀-A) 가격 약세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