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옥시아가 미국 웨스턴디지털(WDC)과 합병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SK하이닉스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은 경영 통합 협상 재개를 위해 SK하이닉스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교도통신 “베인캐피털, WDC-키옥시아 합병 협상 재개 SK하이닉스와 논의”

▲ 사진은 일본 키오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일본에 건설한 메모리반도체 합작 생산공장.


교도통신은 “통합이 어렵다면 단독상장도 선택사항이 될 수 있지만 장애물이 높다”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는 각각 세계 낸드플래시 2, 4위 기업이다.

키오시아는 웨스턴디지털과 합병을 통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지난해 10월 키옥시아에 간접적으로 출자한 SK하이닉스가 경영통합 절차에 반대해 협상이 중단됐다. 

교도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대한 영향력 약화를 경계해 어떤 형태로든 통합에 관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