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이태원 참사 책임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직위해제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청 인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26일 서울경찰청장으로 조지호 경찰청 차장, 경찰청 차장으로 김수환 경찰대학장을 임명했다.
 
직위해제 김광호 후임 서울경찰청장에 조지호 임명, 경찰청 차장에서 이동

▲ 26일 신임 서울 경찰청장으로 조지호 경찰청 차장(사진)이 임명됐다. <경찰청>


이번에 단행된 경찰청 인사는 치안정감 인사다.

치안정감은 경찰의 총수를 맡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찰청장을 맡고 있는 김광호 경찰청장은 27일 직위해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몰린 인파 때문에 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다고 예상했음에도 부실하게 대응해 사상자 규모를 키웠다는 혐의로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