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의 협력 강화 등 디지털금융분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금융위는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핀테크기업, 금융회사,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했다.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행사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핀테크 스타트업 관계자 130여 명, 금융기관 9개, 투자기관 4개,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산업협회, 한국성장금융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핀테크산업, 금융권 등 10개 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핀테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기관은 DG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이다.
이들은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 협업 환경 조성 △핀테크 기업 보육·투자 및 해외진출 등 지원 확대 △핀테크 특화 홍보·투자유치 행사 개최 등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다각적 지원사항에 관한 참여기관의 적극적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의 핀테크산업 우수 협업사례와 투자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신한금융, KB금융, 우리금융, NH농협은행, 하나은행, DGB금융, IBK기업은행 등 금융회사는 그동안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핀테크기업과 협업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2024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핀테크 협업과제도 발표했다.
투자기관 발표에는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 4곳이 참여해 운용사의 주목적 투자분야와 대상, 투자규모 등 펀드 운용전략을 공유했다. 발표에 참여한 투자기관은 KB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플럭스벤처스-미래에셋벤처, 인포뱅크 등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금융회사는 디지털 혁신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투자기관은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투자처를 찾는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며 “정부도 핀테크산업 재도약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