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이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부문장(왼쪽)과 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부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롯데면세점>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모두투어와 손잡고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롯데면세점은 26일 모두투어와 '공동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25일 베트남 다낭 풀만리조트에서 열렸다.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부문장과 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부서장을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과 모두투어는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푸꾸옥, 달랏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베트남 여행지가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두 회사 고객의 접점을 확대하고 면세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면세점과 모두투어는 앞으로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 기획 및 판매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및 캠페인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두 회사의 발전 및 관심사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베트남 다낭공항점 출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 나트랑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 등 주요 관문 공항에 연달아 진출했다. 2022년에는 다낭시내점까지 열며 현재 베트남에서 매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2023년 베트남 매출 비중은 2022년보다 351% 상승했다. 한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은 약 60%다.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부문장은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내국인 수요에 발맞춰 모두투어와 손잡고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부서장은 “베트남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롯데면세점과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괌, 싱가포르, 호주 등의 롯데면세점에서도 모두투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