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장중 3%대 하락, 유상증자에 증권사 목표가 하향

▲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에 25일 장중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내리고 있다.


25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3.54%(450원) 낮은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87%(110원) 높은 1만2810원에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한 단계 낮췄다.

남 연구원은 “지난달 18일 발표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1억4천만 주가 신규 발행됨에 따라 2024년 BPS(주당순자산)는 28% 하락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1차 모집 가액이 1만70원으로 결정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1조4317억 원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