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싱가포르 프리미엄 커피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 확보했다. 사진은 바샤커피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싱가포르 프리미엄 커피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커피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확보해 7월 서울 청담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샤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시작된 유명 커피 브랜드로 현재 싱가포르와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9개 나라에서 매장 총 18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35개 나라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다양한 풍미의 커피는 물론 모로코 마라케시의 유서 깊은 커피 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의 오리지날 콘셉트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바샤커피는 국내에서도 해외 여행 때 꼭 방문해야하는 맛집이자 선물로 구매해야하는 커피 쇼핑 명소로 꼽힌다.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 사장이 바샤커피 유치에 직접 공을 들였다.
정 대표는 직접 실무자들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롯데백화점의 향후 비전과 식음료(F&B) 전략 등을 바샤커피 운영사인 싱가포르 V3고메그룹에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싱가포르 현지의 바샤커피 매장에서 시음과 시식, 커피 마스터와의 소통 등 본인의 브랜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사이에서 향후 브랜딩 전략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결국 롯데백화점은 약 18개월의 노력 끝에 2023년 9월25일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를 단순히 백화점 내부의 콘텐츠가 아닌 자체 럭셔리 콘텐츠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백화점 내부가 아닌 외부에 매장을 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의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열고 이커머스나 B2B(기업 사이 거래) 시장 등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확보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다”며 “특히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표 직속 ‘콘텐츠부문’이 신설된 만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