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5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개인투자자 3명 중 1명은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뒤 2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 25일 도이체방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화폐 개인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4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5526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3% 내린 307만7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58% 떨어진 1377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2.16%), 리플(-0.42%), 유에스디코인(-0.72%), 에이다(-0.61%)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4.91%), 아발란체(0.97%)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09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가상화폐전문매체인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도이체방크 리서치조사에서 가상화폐 투자자 3명 가운데 1명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월까지 2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런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약 15%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에서 7만5천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과 영국, 유로존의 2천 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비인크립토는 "도이체방크 리서치 보고서는 우울한 투자심리를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의 가까운 미래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