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러시아 공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러시아 업체에 매각되거나 임대될 수 있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경제매체 코메르산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가전 유통업체 VVP그룹이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칼루가 공장에서 전자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매체 "삼성전자 러시아 공장, VVP그룹에 임대될 수도"

▲ 삼성전자 러시아 칼루가 공장이 러시아 가전 유통업체에 임대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


VVP그룹은 삼성전자 칼루가 공장의 TV 생산라인을 구매하거나 임대해 제품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VVP그룹은 칼루가 공장에서 세탁기 등 다른 제품을 생산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메르산트에 “칼루가 공장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산업통상자원부와 VVP그룹도 코메르산트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