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이용금액과 송금건수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한 해 동안 해외송금 이용금액이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7월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연간 최고 실적이다.
 
카카오뱅크 작년 해외송금 이용액 10억 달러 넘어서, 연간 최고 실적 달성

▲ 지난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이용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의 누적 송금액은 출시 뒤 지난해까지 모두 54억 달러(약 7조2천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해외계좌에서 카카오뱅크로 송금한 금액도 1년 기준 최초로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넘어섰다.

해외송금 이용 건수도 역대 최대 성적을 냈다. 2023년 약 61만6천 건의 해외송금이 이뤄져 월평균 송금 건수는 약 5만1천 건으로 나타났다.

해외송금 이용 고객 수도 늘고 있다. 한 해 동안 해외송금을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수는 약 13만1천 명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 60%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기존 고객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가 400여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이용한 가장 큰 이유로 편의성을 꼽았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간편한 모바일 이용’(60%)과 ‘24시간 365일 이용가능’(50%), ‘영업점 방문 없이 이용가능’(47%)이 가장 높게 나와 해외송금 서비스의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한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다시 찾아준 덕분에 연간 이용금액 10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