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분쟁 장기화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하면서 HMM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HMM 주가 장중 강세, 중동분쟁 장기화에 컨테이너선사업 수혜 전망

▲ HMM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HMM의 컨테이너선. < HMM >


23일 오전 10시18분 코스피시장에서 HMM 주가는 전날보다 6.13%(1150원) 상승한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 주가는 1.7%(320원) 오른 1만907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21%(5.28포인트) 오른 2469.63을 보이고 있다.

HMM은 주력사업인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하면서 실적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컨테이너선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2%를 차지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MM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중동분쟁에 따른 수에즈 운하 선박 운임 급등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HMM의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크게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말했다.

HMM은 매각 작업은 진통을 겪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주주 간 계약 1차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기한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12월18일 HMM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 컨소시엄은 인수 희망가로 약 6조4천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