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이 하반기 들어 내놓은 모바일게임 ‘골든나이츠‘와 ’몬스터슈퍼리그‘의 초반흥행으로 실적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네시삼십삼분의 몬스터슈퍼리그는 19일 현재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7위에 올라 있다. 9월7일 출시된 뒤 순위가 계속 상승해 십여일 만에 10위 안에 들어갔다.

  네시삼십삼분, '골든나이츠'와 '몬스터슈퍼리그'로 실적개선 발판  
▲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
몬스터슈퍼리그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몬스터슈퍼리그는 네시삼십삼분이 처음으로 해외에 내놓았다.

몬스터슈퍼리그는 19일 기준으로 일본과 대만의 구글 앱마켓에서 무료게임 가운데 인기순위에서 각각 11위와 10위에 올라 있다. 미국 구글마켓에서는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몬스터슈퍼리그를 출시한 뒤 국내에서 한 인터넷방송회사와 손잡고 몬스터슈퍼리그를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또 몬스터슈퍼리그의 비공개테스트를 미국에서 진행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도 공을 들였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몬스터슈퍼리그는 그동안 대부분의 국내 게임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일본이나 미국에서 초반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말 국내에서 내놓은 골든나이츠도 순항하고 있다. 구글 앱마켓의 인기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고 매출순위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하반기 들어 내놓은 몬스터슈퍼리그와 골든나이츠가 모두 성과를 내면서 실적을 개선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네시삼십삼분, '골든나이츠'와 '몬스터슈퍼리그'로 실적개선 발판  
▲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게임 '몬스터슈퍼리그'.
네시삼십삼분은 2014년 내놓은 ‘블레이드‘와 ’영웅‘이 흥행하며 실적이 성장했지만 그 뒤 새로운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14년과 비교해 20%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작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실적반등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골든나이츠와 몬스터슈퍼리그 외에도 여러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새 모바일게임 ‘붉은보석2’의 사전마케팅을 시작했다. 붉은보석2는 PC온라인게임 붉은보석을 모바일로 옮긴 공식 후속작인데 원작이 일본과 대만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28일까지 붉은보석2의 사전예약을 받은 뒤 29일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주력게임인 블레이드에 삼국지의 지적재산권을 결합한 ‘삼국블레이드’를 올해 안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8월 국내에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