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해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제2023-24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 코오롱글로벌의 스마트 모니터링 센서. <코오롱글로벌> |
이 기술은 KCTE&C, KCC건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지능형 알고리즘이 탑재된 경량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해 건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관계자에게 즉각 경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재난안전신기술을 두고 자연 재난 부문에 국한된 기존의 방재신기술을 사회 재난 영역으로 확대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알고리즘을 활용해 강풍이나 중장비 진동 등 외부 영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오경보를 차단함으로써 인력낭비와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최신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통신연결 안정성이 높고 양방향 데이터 통신으로 원격점검 및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무선스캐닝 등록기능으로 설치가 쉽고 빠른 것도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서울 건대입구 역세권 청년주택,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현장 등에 우선 적용했다. 앞으로 전국 현장에 흙막이, 옹벽 등을 중심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코오롱글로벌은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플롭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산업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9월 국내 BIM 솔루션 개발 및 IT기업과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BIM 기반 스마트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개발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드론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모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연계해 과천 사옥 내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안전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 연구개발 및 기술 융복합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