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TSMC 훈풍' 삼성전자 4%대 상승, 엔켐 18%대 급락

▲ 1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18%(3천 원) 오른 7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51%(1800원) 높은 7만3500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330만9389주로 전날보다 30%가량 늘었다. 시총은 445조9427억 원으로 18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가 4795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26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3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크게 오르자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에선 TSMC가 호실적인 힘입어 9.8% 급등마감했다. 이에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심이 강해지면서 퀄컴(4.29%), 브로드컴(3.65%), 엔비디아(1.88%), AMD(1.56%) 등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4%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0포인트(1.34%) 높은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18.53%(2만3900원) 내린 10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18%(4100원) 높은 13만3100원에 출발해 오후 2시까지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이후 급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62만4333주로 전날의 2.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7455억 원으로 4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4위에서 23위로 추락했다. 

기관이 35억 원어치를, 개인이 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5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2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엔켐 외에도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에코프로비엠(-3.63%)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내렸다. 반도체 업종이 열기를 띠면서 자금이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켐은 직전 9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마감했던 만큼 이날 낙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3% 상승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28%) 높은 842.6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