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을 시작한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기존의 갤럭시노트7을 배터리 결함이 해결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한다.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은 기존 단말기가 파손됐거나 본체만 있어도 따로 비용을 부담할 필요없이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기존 예약가입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이통3사, 갤럭시노트7 교환작업 시작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성전자 모바일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7 리콜과 관련해 문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다만 교환은 기존 단말기와 동일한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신제품 교환을 19~30일까지 고객이 개통한 매장에서 진행한다. 교환은 쏠림 방지를 위해 개통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8월19일 개통한 물량은 9월19~23일 △8월20~24일 물량은 9월21~24일 △8월25일~9월2일 물량은 9월24~30일 매장에 방문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인 ‘T월드다이렉트’ 예약고객에게는 별도로 택배서비스, 지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도 19일 오전 10시부터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다. 기존 단말기를 들고 개통한 대리점을 방문하면 된다. 개통한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1577-3670)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KT는 직영 온라인몰인 ‘올레샵’에서 갤럭시노트7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교환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9월 말까지 KT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을 한 모든 고객에게는 소정의 스타벅스 기프티쇼 혜택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의 구입처와 상관없이 전국 유플러스 매장 어디서나 교환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교환 안내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17일 일괄 전송했다.

10월 이후 교환은 이통3사 대리점이 아닌 전국 180개 삼성전자 AS센터에서 가능하다. 교환은 다음해 3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삼성전자가 별도로 공지하기로 했다.

갤럭시노트7 제품을 아직 받지 못한 예약구입 고객은 기존 개통제품의 교환이 끝나고 수령할 수 있다. 기어핏2 사은품 등의 예약가입 혜택은 동일하게 받는다. 색상은 변경할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