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1-18 09: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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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쿠팡에 오픈마켓 형태로 입점한 신선식품 판매 중소상공인들도 앞으로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18일 로켓그로스에 일부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던 전국 중소상공인들의 신선식품 로켓배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쿠팡이 오픈마켓 형태로 입점한 신선식품 판매 중소상공인들에게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쿠팡 배송차량. <쿠팡>
기존에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신선식품 판매자의 상품을 구입하면 상품을 배송받기까지 최소 이틀이 걸렸다. 하지만 이들의 로켓그로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 날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잇게 됐다는 의미다.
서비스 대상은 쌀과 잡곡류를 시작으로 1분기까지 냉장·냉동 식품을 제외한 견과·견과류, 건·수산물로 확대된다.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직접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쿠팡의 오픈마켓이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이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를 통해 2023년 3월 론칭한 서비스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물류창고에 제품을 입고만 하면 제품의 보관과 포장, 배송뿐 아니라 교환과 반품, 고객 응대까지도 모두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상품 1개도 입고할 수 있고 가입부터 입고, 주문까지 빠르게 진행돼 중소상공인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신선식품 판매자들은 일반 공산품이나 생필품과 달리 영세한 중소 영농인들이 대부분이다. 쌀과 현미 등 잡곡류와 수산물, 건어물과 같은 상품은 대부분 작은 정미소나 논밭을 운영하는 농업·어업법인 등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쿠팡은 로켓그로서를 선보인 지 10개월 만에 신선식품까지 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신선식품을 파는 전국 농·어가를 비롯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쿠팡의 로켓그로스를 이용하는 중소상공인은 1만2천 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로켓그로스 카테고리 확장에 따라 쿠팡이 수년 동안 투자해 만든 차별화된 물류인프라를 더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로켓그로스 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