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 효과 등에 힘입어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수요가 증가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에 비트코인의 탄력적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 효과에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비트코인은 총 채굴량이 2100만 개로 한정돼 있고 4년마다 채굴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거친다.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고점을 넘기는 경향을 보여왔다.
특히 2012년과 2016년, 2020년 등 모두 3번의 반감기 때를 살펴보면 모두 미국의 금리인하 등 우호적 시장 상황과 맞물렸던 공통점도 지녔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2024년 4월19일에 4번 째 반감기를 맞아 채굴 보상이 2.125개로 줄어들면서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재 비트코인의 일 평균 공급량보다 ETF 출시 이후 시장에서 감소하는 공급량이 더 큰 상태로 파악돼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 효과는 더욱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 반감기마다 가격이 상승해온 점, 현물 ETF 출시,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가상자산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