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본부장으로 이승욱 민경덕 권민수 선임, '플랫폼 강화' 조직개편

▲ 위메프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왼쪽부터 이승욱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 민경덕 패션뷰티사업본부 본부장, 권민수 옴니플러스사업본부 본부장.

[비즈니스포스트] 위메프가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위메프는 17일 차별화한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이끄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글로벌 확대’와 ‘패션/뷰티’, ‘여행/공연’ 등 3가지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패션실과 뷰티실을 통합해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옴니플러스실을 본부로 승격해 여행부문의 역할을 확장한다.

각 본부장에는 이승욱 글로벌사업본부장, 민경덕 패션뷰티사업본부장, 권민수 옴니플러스사업본부장 등이 선임됐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에 힘쓰며 직구 대표 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한다.

위메프의 모기업인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기업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을 덧붙여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상품을 발굴하는 등 경쟁력을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위메프가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인도 상품의 성장세는 지난해 월평균 116%를 기록하며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증명했다.

패션뷰티사업본부는 초저가 시장부터 고가 브랜드 시장까지 공략한다. 패션뷰티 카테고리는 위메프 전체 상품판매량의 30%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적 쇼핑 카테고리인 만큼 초저가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하고 브랜드 협업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그룹사와 연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상품의 개발과 기획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버티컬커머스 ‘W여행레저’를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액티비티까지 모두 담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여행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90%를 기록한 만큼 성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국내 10여 개 대표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만 개의 여행, 레저상품을 선보일뿐 아니라 실시간 해외 호텔 숙박서비스와 항공권 부문의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담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최적의 인재들을 선임했다”며 “앞으로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위메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