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와 라인이 만든 두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하나로 합쳐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재단은 두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하는 새 메인넷을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와 라인이 만든 블록체인들 합친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 메인넷 만들기로

▲ 카카오가 만든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라인이 만든 블록체인 핀시아가 하나로 합쳐진다.


양측은 이와 같은 내용을 각 블록체인 운영위원회에 이와 같은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고 2월2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안이 통과되면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그동안 따로 구축해온 기술과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향후 두 생태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블록체인 메인넷이 출범하고 클레이튼의 암호화폐인 '클레이(CLAY)'와 핀시아의 '핀시아(FNSA)' 역시 하나로 합쳐진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자회사였던 크러스트유니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현재는 카카오에서 계열분리가 완료돼 클레이튼 재단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핀시아는 라인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핀시아 역시 라인과 계열분리돼 핀시아 재단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보유한 역량을 집약해 한차원 높은 경쟁력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 측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양대 IT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시작한 두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의 거대한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통합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와 웹 3.0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