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하량이 전작 대비 10~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유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이미지. <폰아레나>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출시를 하루 앞둔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하량이 전작 대비 최대 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15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AI(인공지능)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갤럭시S24의 핵심 판매 포인트”라며 “2024년 갤럭시S24 출하량은 지난해 갤럭시S23 대비 10~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현지시각 17일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으로 기기 안에 ‘생성형 AI’가 내장된다.
삼성전자가 2023년에 공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스마트폰에 탑재돼 실시간 통화통역, 메일작성, 문서요약, 배경화면 제작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또 AI 기술을 결합해 카메라 줌 기능이 대대적으로 강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저가형 안드로이드폰 수요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생성형 AI가 탑재된 고급 스마트폰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생성형 AI가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고급 스마트폰 수요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에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라는 문구를 넣는 등 갤럭시S24가 AI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궈밍치 연구원은 “고급 스마트폰의 새로운 판매 포인트로 자리 잡은 AI의 영향으로 갤럭시S24의 출하량은 전작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설계 한계로 인해 2024년과 2025년에는 고급 스마트폰만이 생성형 AI 서비스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