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한 데다 특수선 분야 수주 잠재력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한화오션 올해 흑자전환 성공할 것, 특수선 수주 기대 커져”

▲ 한화오션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6일 한화오션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화오션 주가는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4분기 약 40%에서 2024년 말 기준 약 5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기 기준 흑자기조 유지하며 연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도 수익성 높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C),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2023년 경쟁사보다 낮은 수주 실적을 보인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도크 슬롯 때문에 올해 수주 규모 기대감이 높아져 있지만, 이런 장점을 활용한 대규모 수주보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주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수선 부문은 경쟁사의 감점 패널티에 따라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와 FFX 배치-IV(울산급 배치4)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은 국내 특수선 수주 트랙레코드를 잇달아 쌓아가며 한화그룹 방산 자회사들과의 시너지와 함께 글로벌 특수선 수주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