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령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보령은 2024년 케이캡 판매 및 고마진 품목 성장으로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 “보령 목표주가 상향, 고마진 품목 성장으로 올해 매출 1조 넘을 것”

▲ 보령이 올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보령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보령 목표주가는 15일 1만1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이 날 보고서를 통해 “원가율이 높은 케이캡 판매에도 불구하고 젬자, 알림타, 기타 당뇨병 치료제 등 고마진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총이익률의 하락(-1.2%p)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망 강화에 따른 판관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보령의 2024년 매출은 1조972억 원, 영업이익은 108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보령은 2023년 4분기에도 역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 

HK이노엔과 카나브 패밀리 4종 공동 판매 계약을 맺어 신규 물량 납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급이 부족했던 트루니시티 및 탁솔도 물량이 새로 입고돼 2023년 3분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마진 품목인 기타 당뇨병치료제의 판매가 증가하며 2023년 3분기 백신 판매 부진으로 인한 4분기 백신 공백 효과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4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인센티브 일괄 지급도 2023년부터 분기별 지급 방식으로 변경돼 영업이익이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24년은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달성을 통해 보령의 재도약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