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 대출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3%대로 내려왔다.
은행권 예금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은행 대출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예금금리 하락 영향에 한 달만에 3%대로 내렸다. |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11월(4.00%)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해 11월에는 4%대에 이른 뒤 한 달 만에 3%대로 내렸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예금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
은행권 예금금리는 최근 몇 달 사이 꾸준히 내렸고 이에 따라 코픽스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예금금리 4%대 상품도 사라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로 11월(3.89%)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로 11월(3.35%)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변동금리 기준 대출상품에 12월 코픽스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코픽스 기준이 되는 수신상품에 기타예수금과 차입금을 포함한 잔액의 가중평균금리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