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올해 세계경제포럼 자문기구인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의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 LG화학 > |
[비즈니스포스트]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으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에 합류했다.
LG화학은 15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올해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
IBC에서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mors)’ 의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신 부회장을 IBC 일원으로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며 “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고 집합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위기로 무너진 국가 및 사회 사이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된다.
신 부회장은 주요 고객사들과 만나 △친환경·지속가능(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배터리)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동력 분야의 협력관계 강화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 및 탈탄소 분야 협력방안을 찾는다. 배터리소재 관련 글로벌 기업과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R&D) 관련 논의를 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시약·장비 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바스프, 볼보, 코카콜라, SAP 등 글로벌 기업 12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 리더 연합(Allianc of CEO Climate Leaders) 등에도 참여해 글로벌 기후위기에 관한 실효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