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 번째부터),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열린 '2024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비즈니스포스트]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이 원전 생태계 복원에 따른 본격적 성과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2023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원전업계는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과 함께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과 루마니아 원전 수출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원전 안전성과 경제성을 강화하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원전 10기 수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원자력산업이 국가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원전 안전성과 경제성 강화, 원전 수출 달성, 고준위 방폐물 관리 체계 확립, 원전 10기 계속운전 추진 등 네 가지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과 이 장관 역시 원자력계의 노력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 장관은 “올해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기업들의 투자 및 기술개발, 고용 확대를 통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책적으로도 기자재 계약 즉시 선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한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원전기업을 위한 유동성 공급도 대폭 확대해 중소, 중견기업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가 사이 기술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기후 변화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기부는 2028년까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에 4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원자력 분야 연구개발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