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정부와 국민을 위한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유철환 위원장은 11일 모든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익위원회는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정책 개선에 앞장서고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내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 위원장은 국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유 위원장은 "규정과 관행을 핑계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공무원이 돼선 안 된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목표를 이루고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직접 현장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민생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문제의 유발요인을 살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갈등을 조기에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즉각적 정책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언급한 '검토하는 정부가 아닌 행동하는 정부'라는 표현을 인용해 "국민에게 불편·부당함을 주는 정책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및 저출생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 관련 정책에도 관심을 꾸준히 두고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채용 공정성 강화, 청렴한 교육, 법령상 부패 유발요인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자"며 "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집중 점검해 조기에 적발하고 접수된 부패신고나 공익침해 사건은 엄정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