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영어권 음반시장 진출에 힘입어 중국 시장 매출부진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대신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사진)가 걸그룹 에스파의 서구권 진출에 힘입어 실적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일 9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걸그룹 에스파의 차기 앨범과 관련해 중국 팬 공동구매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다"라며 "1분기 영국 음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해외 팬덤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그룹인 에스파는 중국 팬 비중이 높다. 중국 팬들은 주로 공동구매를 통해 에스파의 앨범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강화된 문화예술분야 한한령과 SM엔터테인먼트의 대응부족으로 중국 팬들의 공동구매 매출이 악화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팬덤 자체가 이탈한 것은 아니기에 공동구매 매출이 장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에스파는 2024년 1분기 영어앨범을 내고 영국 음반시장에도 진출한다.
이에 따라 영국을 비롯한 서구권 시장에서 새로운 팬덤을 확보해 갈 것으로 기대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1040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추정치보다 맴출매은 14.8%,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