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최근 TL의 계정 도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기기 등록 보안서비스에 가입이 의무화하기로 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엔씨소프트 신작게임 TL(쓰론앤리버트)에 계정 도용 사태가 끊이지 않으면서 엔씨소프트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8일 공지를 내 "그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 중심의 접속시스템을 제공했으나 최근 타인의 계정 접속 시도 및 피해 사례가 급증해 기기 등록 보안서비스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PC-콘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확률형아이템 등 이용자 부담이 큰 사업모델 대신 배틀패스와 외형아이템을 수익모델로 내세워 게임의 재미와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그러나 최근 TL 커뮤니티에는 해킹을 통한 계정도용 피해사례가 지속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계정 도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5일에는 유료재화 선물하기 기능을 임시 중단했고 8일부터 휴대폰 등 기기 등록 보안서비스를 이용해야 접속 할 수 있도록 하는 강경책을 내놨다.
이용자들이 번거로움을 겪더라도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문제를 원천 차단할 필요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오는 9일에는 개발자들이 출연하는 라이브방송에서 향후 게임콘텐츠 업데이트 방향과 함께 계정도용 이슈와 관련한 개선안도 설명하기로 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