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2024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른 실적을 내는 가운데 신산업인 인공지능과 웹툰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 "네이버 IT업종 최선호주, 2024년 인공지능과 웹툰 성과 가시화"

▲ 키움증권이 8일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사진)가 2024년 인공지능과 웹툰 성과에 힘입어 실적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2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를 인터넷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며 "2024년 주 관전 포인트는 인공지능 사업의 세부 플랜 실행에 따른 성과와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이다"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4년 경기회복에 따라 주력사업인 검색광고과 커머스 솔루션 사업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과 웹툰을 통해 네이버의 외형이 커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의 인공지능 전략은 네이버의 주요 수익화 수단인 검색, 커머스 및 광고와 시너지를 일으키는 데 있다. 특히 광고 분야에서 그동안 기계적 수준에 머물렀던 인공지능 광고에 크리에이티브하고 인간적인 소재를 첨가하는 사업모델이 가능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르면 2024년 1분기 중 인공지능과 관련한 세부 플랜 공개하고 이에 기반한 올해 성과 목표도 5월 낼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은 전략 지역인 미국 성공을 목표로 현지 상장을 위한 정지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웹툰과 웹소설 사업모델에 그치지 않고 2차 영상화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전략적 제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2024년 매출 10조8271억 원, 영업이익 1조78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