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스토어' 론칭 임박, 맞춤형 인공지능 챗봇 장터 열린다

▲ 오픈AI가 사용자들에게 챗GPT 기반의 맞춤형 인공지능 챗봇을 제작해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진은 챗GPT 사용화면에 개발사 오픈AI 로고를 합성한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픈AI가 지난해 말 출범을 예고했지만 일정이 다소 늦춰졌던 ‘챗GPT 스토어’를 마침내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용자들이 코딩과 관련한 지식 없이도 오픈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챗봇을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블룸버그는 5일 “오픈AI가 챗GPT를 사용자의 필요에 따른 버전으로 제작하고 공유하는 온라인 스토어를 다음 주 안에 공개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개발자회의를 열고 이용자들이 코딩 등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손쉽게 맞춤형 챗봇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의 수학 학습 용도로 쓰이는 챗봇, 다양한 칵테일 제조법을 알려주는 챗봇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이용자들은 특정한 용도에 맞게 제작한 챗봇을 오픈AI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유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오픈AI는 당초 지난해 11월 말 챗GPT 스토어를 공개하려 했지만 이사회의 샘 올트먼 CEO 해임 등 사태가 벌어지며 출시 시기가 늦춰졌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오픈AI는 맞춤형 챗GPT 제작 참여를 신청한 이용자들에게 스토어 출범 일정과 준수해야 할 규정 등을 안내했다.

직접 제작한 챗봇을 온라인 스토어에 공유하려면 신원을 어느 정도 인증받아야 하고 오픈AI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