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가격파격’를 선언했다.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2024 가격파격’을 선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 삼겹살 대파 호빵 ‘가격파격’ 선언, 먹거리 생필품 위주 최저가 제공

▲ 이마트가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2024 가격파격’을 선언했다. <이마트>


이마트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라며 “이마트는 고객들의 명료한 요구를 충실히 이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확고한 1등 유통기업의 지위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매월 식품들 가운데 3가지를 선정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인기먹거리, 채소,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각각 1개씩 선정된다. 이마트 바이어들이 시기별 상품 수요를 파악해 상품을 추린다.

1월5일부터 2월1일까지 판매되는 가격파격 상품은 삼겹살, 대파, 호빵이다.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정상 가격에서 30% 할인된 100g당 17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에서 종종 진행되는 할인 행사 가격보다도 10% 정도 저렴하다.

흙대파는 정상 가격에서 40% 할인된 1봉지당 2980원에 판매된다. 할인 행사 때보다는 25% 저렴하다. ‘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8입)은 정상 가격에서 40% 이상 할인된 3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인기먹거리는 삼겹살을 시작으로 계란, 치킨, 쌀 등이 선정될 것으로 예정됐다.

구매 빈도가 많은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카테고리 40개에 대해서도 매월 싼 가격에 판매한다. 가공식품 카테고리 28개, 일상용품 카테고리 12개가 선정됐다.

이마트는 40개 카테고리는 유지하고 카테고리 내 상품은 시즌 및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정할 계획을 세웠다.

1월 상품으로는 ‘농심 짜파게티’, ‘제주삼다수’, ‘서울우유’, ‘종가 맛김치’, ‘페리오 치약’, ‘코디 화장지’ 등이 준비됐다. 정상 가격과 비교해 10%~60% 싼 가격에 판매된다.

매월 선정 상품을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2월부터 분기당 한 번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1993’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해 진행했던 ‘더리미티드’ 행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젝트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가격 역주행에는 물가는 오르지만 이마트 상품 가격만은 거꾸로 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이마트가 처음 문을 연 1993년을 프로젝트 이름에 넣어 이마트 30년 업력을 총망라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와 30년 전 가격에 버금가는 가격을 지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2월 1차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4월, 7월, 10월에 50개 이상 상품을 내놓는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 본부장은 “새해와 함께 시작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며 “지속적인 저렴한 가격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