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주춤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투자기관 오펜하이머의 전망이 나왔다.
다만 S&P500 지수가 2024년 말 5200포인트 안팎까지 오르며 연간 기준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에는 변동이 없다.
▲ 미국 증시 상승세가 1월에 잠시 주춤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연말까지 큰 폭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3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계속되던 가파른 미국 증시 오름세는 1월 들어 다소 힘을 잃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주요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10월 말 이래로 증시 상승세가 꾸준히 지속돼 온 만큼 투자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바라봤다.
일반적으로 4분기에 증시가 크게 오른 뒤에는 당분간 정체기가 지속되는 사례가 흔하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다만 오펜하이머는 S&P500 지수가 연말 5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2일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742.8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10%에 가까운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오펜하이머는 “미국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은 2024년 들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증시 상승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