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배터리 결함을 이유로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바꿔주는 작업을 시작하는데 교환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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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이동통신사들은 12~18일 동안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빌려주기로 했다. 최종 반납일자는 30일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잇달아 일어났던 갤럭시노트7의 폭발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배터리에서 결함을 발견해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갤럭시노트7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권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보도자료에서 비행기 안에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갤럭시노트7을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도 금지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단을 공식적으로 권고했으며 연방항공청(FAA)도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일본 국토교통성은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과 충전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은 수하물 반입도 금지했으며 일본도 자제 요청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