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2758억 규모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신속히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은행연합회가 21일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2758억 규모 지원을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 2758억 규모 민생금융 신속지원, 조병규 "은행의 사회적 소명"

▲ 우리은행이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에 이자를 환급해 주는 은행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취약계층을 돕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으로는 1885억 원을 지원한다. 

20일 기준 우리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세부대상 선정을 거쳐 지원기준과 함께 대상에 따로 안내한다. 이자환급은 내년 2월 초에 시작해 3월까지 마친다.

자율프로그램에는 모두 873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대출 관련 보증기관 출연 확대에 530억 △학자금대출 이자환급 233억 △소상공인 대상 스마트 결제기기 지원 60억 △채무조정 전용 서민금융 신상품 출시 및 금리인하 30억 △서민금융대출 이용고객 금융비용 경감 지원 20억 등이 담겼다.

우리은행은 이밖에 남대문시장 등 지역사회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날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결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을 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남대문시장 소상공인들에 △1만여 대의 스마트 결제 단말기 비용 지원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 △편리한 대금 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객을 돕는 것은 은행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적 소명”이라며 “내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우리은행은 민생금융지원 빠른 이행에 더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