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내년 상반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지만 이에 따른 실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NH투자증권이 2024년 국민연금 국내주식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지만 브로커리지 수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 NH투자증권이 2024년 상반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거래증권사에서 제외됐지만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내년 상반기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 26곳을 선정했다.
기존보다 10개사를 줄였는데 대형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 JP모건 등이 고배를 마셨다.
우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매매회전율은 40~50% 수준”이라며 “137조 원의 국내주식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기존 36개 거래증권사에 대한 평균 약정금액은 1조7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0bp(1bp=0.01%) 가량의 수수료율을 고려할 때 2024년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는 17억 원 수준으로 실적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수수료수익 8121억을 올렸다. 이와 비교해 볼 때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제외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904억 원, 순이익(지배주주지분) 467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54%, 순이익은 2배 가량 늘었다.
NH투자증권 주가는 전날 1만330원으로 2023년 장을 마쳤다. 1년 동안 17.79%(1560원)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