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드에 삼성페이를 연계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앱카드에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적용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의 모바일카드 삼성페이와 연계  
▲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앱카드에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적용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앱카드는 플라스틱 실물카드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카드를 발급받아 온라인결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단 오프라인 가맹점에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나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계가 있어야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사들이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활용할 경우 오프라인 가맹점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결제단말기를 통해 앱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다른 간편결제서비스와 달리 근거리 무선통신방식이 아니어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별도 단말기가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점은 앱카드의 사용실적이 늘어나는 데 걸림돌이었다”이라며 “다른 카드사들도 앱카드와 삼성페이 연계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신한판(FAN), KB국민카드의 케이모션(Kmotion), 삼성카드의 삼성앱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신용카드 앱카드와 삼성페이 양쪽에 동일한 신용카드를 등록한 뒤 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