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일기획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내년 3분기부터 매출을 정상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 제일기획이 내년 3분기부터 매출을 정상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전날 2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7일 “한국 광고시장은 경제상황 대비 비정상적으로 낮게 집행됐던 광고주 비용 집행이 하반기에 회복되고 있다”며 “2024년 3분기부터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 제일기획 실적은 경기침체로 위축이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매출 총이익 성장은 계속되겠지만 올해를 포함한 향후 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은 6%로 전망된다”며 “이는 직전 5년 성장률 9%보다 둔화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광고수요는 다만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 실적은 바닥을 다지면서 개선 흐름에 진입했다”며 “내년부터는 순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상반기 지나친 위축에 따른 풍선효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내년 3분기부터는 실적이 기존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나 3분기에는 올림픽 후원사로서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기획과 같은 광고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요 수혜주로 지목된다.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7월부터 열린다.
다만 광고주들이 아직까지는 경기를 두고 보수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치는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광고주가 경기회복에 보수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매출총이익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3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총이익은 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 줄어드는 것이다. 김환 기자